수도권의 물류센터의 과잉 공급 우려가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세입자 찾기가 어려워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약 191만4000㎡(58만평)이다. 지금까지 수도권에 공급된 물류센터 전체 연면적 대비 6%로 코로나19 팬데믹 시설 공급 면적 대비 크게 줄었다.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이는 물류센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의 어려움 때문으로 공급 면적은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공급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6.0%로 전기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저온 물류센터는 38.5%로 2.7%p 감소했다.광주역 드림시티 다만 아직 많은 물류센터가 세입자를 찾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임대료 수준은 2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3.3㎡당 임대료는 3만2928원으로 지난 2022년 하반기(3만2898원)와 비슷하다.경기광주 드림시티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공급 증가세가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는 입지가 좋은 우량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 간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