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1-20 20:06
이사철 시작되는데… 자취 감추는 서울 아파트 전셋집
 글쓴이 : 도도
조회 : 65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지난해 1월 대비 14.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19곳에서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 자칫 전세대란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20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9일 기준 3만28건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 전의 3만5103건에 비해 14.5% 감소한 수치다. 한 달 전(3만2395건)과 비교하면 7.5% 줄었고, 일주일 전(3만1125건)과 비교하더라도 3.6% 감소했다. 특히 25개 자치구 중 19개 자치구에서 전세 매물이 감소했다. 전세매물이 늘어난 자치구는 △성북구(26.3%) △관악구(18.1%) △동대문구(14.9%) △성동구(13.6%) 등이다. 이중 동대문구와 성북구, 성동구는 각각 9522가구, 2840가구, 2707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일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면 전세가격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1% 내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 물량 증가와 월세 전환 수요가 맞물려 전세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일시적으로 공급 과잉인 지역들은 거래가 늘고 매물은 소진되지만 가격은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지난해까지 아파트값 상승이 장기화되다 보니 최근에 전세를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 수치상으로 전세가 하락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전세 시장은 공급부족에 따른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연말 강동구에 공급된 올림픽파크포레온이나 1월 동대문구에 입주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등 물량이 연말 연초에 몰린 데다 계절적으로 지금 이사철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전세 매물이 비교적 여유로워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이 연내 계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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